설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할머니&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야무지게 세배를 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실상은 쑥스럽다고 밍기적밍기적거리고;; (아빠 닮아서 멍석 깔면 못하는 스타일? -_-)
결국엔 하기 싫다고 이러고 있다가 방에 끌려가서 혼~쭐나고 눈물 콧물 한바가지 흘린 다음에 첫번째 사진이 연출되었다는 씁쓸한 상황.
할머니 할아버지에겐 손주의 이런 모습도 귀엽게 느껴지신다니 다행이다;; 내년에는 유진이랑 나란히 잘하려나?
설 당일, 할머니(이안이 증조할머니) 댁. 명절 다음날 앓아 눕더라도 퀄리티와 퀀티티를 포기하지 않는 우리 엄마의 정성어린 명절 음식!
(한 사람의 수고로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다 같이 큰 희생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백이안씨는 전날 강하게 훈련받고 온 덕분에 쪼오금 나아짐;; (큰 고모가 선물해주신 한복을 알차게 잘 입었네)
이 녀석은 세배도 없이 실속만 덥석 잘 챙기고 계심;; ㅎㅎ
설 다음날, 핫 하다는 경리단길에 와봤네 ㅎㅎ (로코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73-11 )
이태원답게 이국적인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한 분위기! 좋지만, 유모차 끌고 올 곳은 아님;;
랍스터롤, 마약옥수수, 스매쉬 포테이토. 맛있었지만 아주 특별히 맛있는 건 모르겠고 독특한 메뉴에 이런 분위기 자체가 좋았다. 흐흐
이 귀여운 녀석! 제 집 쇼파에서 TV 볼 때나 나올 수 있는 포즈로 배급 받은 과자를 먹고는 있는데, 눈 앞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못 먹어서 불만인 듯;;
맛있게 잘 먹고 나오며 백이안씨: '맛있으니 다음주에 또 올까?'라고 시식평을 남기심.
우리도 그리하고 싶지만 경리단길이 울산에 있다해도 너희들 데리고 외식 한 번 하기가 보통 일이 아니란다 -_-
요 꼬맹이는 할아버지가, 백이안씨는 할머니가 전담해서 봐주시는 동안~ (저 짧지만 현란한 다리;;)
우리 부부는 잠깐 볼 일이 있어서 나온 김에, 주일마다 들렸었던 앤트러사이트를 오랜 만에 찾았다. 미남이는 없지만 그래도 반가운 이 곳~
한 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냥 애들 없이 가뿐하게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자유한 이 기분. ;ㅂ;
울산에서 지내는 생활이 좋고 만족스럽지만, 이렇게 명절 아니면 가족&친구들 얼굴 한 번 보기가 쉽지 않은 점이 제일 아쉬운 부분.
연휴 끝날 무렵에는 유진이 감기가 심해져 그나마 친구들 얼굴은 보지도 못했는데, 울산으로 컴백 후 바로 감기가 쏙 들어간 걸 보면
울산 사람 다 된 것 같기도 하고. 흐흐흐 (백이안씨는 벌써 경상도 사투리 초급 정도 구사하고 있다 ㅋ)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설에 잠깐 얼굴봐서 좋았어요~^^
마지막 꽃사진 너무 좋습니다.
애들 둘 데리고 저희도 집 근처 카페에 갔다가 30분만에 나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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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둘만 가니깐 저런 꽃 사진 찍을 여유도 생기더라고 ㅎㅎ 쫌 지나면 나아지려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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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넘많이컸네
예림이고생했을텐데 여전히 아가씨포스물씬ㅎㅎ
곧유진이돌이겠네 축하해ㅎㅎ늘건강하고행복주는아이로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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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이틀 전에 잘 마쳤고, 되게 후련해졌다 ㅎㅎ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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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넘 오랜만이야!! 잘지내지? 피터도?
이렇게 찾아와주고 고마워잉- 나도 정말 시애틀 가고프다(애들없이 ㅋㅋ)
내가 페북을 안해서,, 어떻게 소식들을 수있을까? 울 남편페북에다가 아이디나 댓글 한번 남겨주면 보러갈게- 넘 보고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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