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거제도에 갔다가 울산에 들린 재인이네 가족을 위해 준비한 삼계탕~ 비슷한 시기에 결혼과
아들 둘 육아를 치열하게 감당하고 있는 동지이기도 하고, 해남에서 지낼 때부터 이렇게 거리에 상관없이 왕래 중이네.
아직 둘째인 유진이와 재헌이가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이안씨와 재인이 둘 만으로 삽시간에 깨끗했던(손님 온다고 열심히 정리해서;;)
우리집이 이렇게 난리;; 아들 4명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시너지를 발휘할 때 쯤 되면 어떤 참사가 생기려나 ㄷㄷㄷ
범인 두 명은 낄낄거리며 샤워하며 또 난리 ㅎㅎ (바스 크레용으로 작품 활동 중인 두 화백)
'누가 더 정리 잘하나 볼까' 다예(거제도 + 울산, 아이들 데리고 장거리 여행, 앓아 누울 만하다 @_@)의 말한마디로 순식간에 장난감 산이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커갈 수록 엄마들의 내공도 산처럼 쌓이고 있는 듯 ㅎ
밤에 쿵쿵 뛰면 아래층 무서운 아저씨가 이놈~한다니깐(관용어구처럼 쓰이는 이 멘트), 매트 위에서는 괜찮다며 샤워한 게 무색하게 점프 중;;
이렇게 좋아하며 잘 놀다가도 티격태격을 반복하며 오락가락이지만, 저번에 만났을 때보다는 확실히 서로 양보하는 능력이 많이 늘어 희망적이다 ㅎ
두 형이 점프를 하던 뭘 하던 자기 의자에서 잘 준비 중인 재헌이 ㅎㅎ
다음날, 재인이 치과에 검진하러 갔다가 계획에 없던 이안이도 처음 아빠 치과에서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아봤네. 겁쟁이 백이안씨는 재인이가 씩씩하게 검진 받는 걸
아빠 옆에 딱 붙어서 꼼꼼히 살펴보더니 별 거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겨우 체어에 올라가(체어가 뜨거워질 정도로 긴장) 검진을 다 받고 나선 하나도 안 무서웠다고
생색을 잊지 않았다;; (공휴일도 출근인 호스트 사정상 ㅠㅠ 윤형이가 이안&재인 둘을 데리고 영화관에서 '비행기2'도 보고~ 완전 쌩큐!!) 아~ 아들만 둘 x 2인 이 조합.
다음에 만났을 때는 또 다른 국면에 처하겠지-_- 더 나아가 조금 더 크면 우아하게 우리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확신 없는 바램;;) 잘 버티자!!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아산 놀러오세요~^^
댓글 수정 삭제
댓글 수정 삭제
댓글 수정 삭제
댓글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