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을 때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 보던 할머니&할아버지였는데. 울산와서 가끔씩 이촌동 친구들과 양가 할머니&할아버지 이야기하는 것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무슨 장거리 연애하듯 애틋한 관계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오랜 만에 보니 더 반가운가보다~ (할아버지와 의도된 커플티 ㅎㅎ)
KTX 울산역에서 내려 먼저 아들 취직한 병원 둘러보시고(이상훈 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
손자들과 상봉 사진~ (백이안은 저 뒤에서 유령 -_-)
아들들 덕분에 해남, 목포, 삼척(동생 군대), 이제 울산까지, 연고도 전혀 없는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게 되심 ㅎㅎ (공통점이 있다면 서울에서 먼 곳;;)
예림이는 요즘 제일 자신있는 파스타로 점심을 준비~ 이런 풍성한 사진 오랜 만이다. ㅎㅎ
유진이도 식사 시간. 왠지 익숙한 광경이다 싶었는데 이안이가 유진이 만할 때 목포에서 찍었던 사진과 비슷하다 ㅎㅎ
http://w-houston.com/xe/houston_gallery/89383 (개월수가 약간 차이나지만 둘이 깜짝 놀랄 정도로 비슷하게 생김 +_+)
다음날, 해운대 구경하고 싶다는 엄마를 위해 부산으로~ 해운대소문난암소갈비. 해운대이름난암소갈비, 해운대암소갈비... 원래 가고자했던 곳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는 해운대소문난암소갈비집(해운대구 중1동 1225-1). 어디가 제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긴 지 50년 제일 오래된 곳이란다. 생갈비 참 맛있네!
매번 얻어먹기만 하다가 취직 턱으로 부모님 식사 거하게 대접했다~ 독립된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애기 데리고 가기 좋았고, 고기도 굿! (양념갈비 보단 생갈비가 더 굿)
사진은 고기 후에 먹는 감자국수. 12시 전에 도착한 덕분에 얼마 안 기다리고 맛있게 먹었는데 나갈 때 쯤 되니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 +_+
달맞이길에 있는 카페(카페 반). 백이안씨의 윙크 +_-
존재감없이 엄마 품에서 잘 자고 있는 효자~
백이안씨는 자고 일어난 동생을 엄청 귀여워하고, 나름대로 그 마음을 표현하고 있지만 동생은 조금 당황스러운듯;; ㅎㅎㅎ
유진이를 안고 있으면 자석처럼 나타나는 백이안씨.
험하게 샘내지 않고 이 정도로 관심을 나눠가지려는 노력이 기특하다.
할머니가 유진이를 안고 있으니 어느새 따라 붙는 백이안씨 ㅎㅎ
할머니에게는 이안이가 최고라고 하시니 걱정마시게나~
카페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저 긴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가위바위보로 끝까지 내려갔다고. ㅎ
차에서 자고 일어나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없어졌다고 엉엉 우는 백이안씨를 보면서 부모에게나 조부모에게나 정말 가족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지금이 참 쉽지 않은 시기지만 @_@ 아이 하나가 온가족의 삶을 얼마나 풍성하게 하는지!!
그리고 다음날, 시원하게 하품하는 백유진씨 아빠의 생일날.
모 워낙 생일 챙기는 거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아서(선물은 이미 챙겨 받았지만 ㅎㅎ) 조촐하게. 촛불도 백이안씨에게 양보 ㅎ
30살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생기고, 35살 되었더니 어느새 이렇게 의좋은 두 아들이 추가 되었네.
방긋방긋 백유진씨의 웃는 모습이 가장 마음에 흡족한 생일선물!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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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가 조금 더 크면 가끔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생기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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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둘째의 유전자 타고난것 같은데요.
이안이도 정말 많이 컸고.
다들 보고싶고 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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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와 흠빈이도 많이 궁금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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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글과 사진 보니 많이 공감이 가네요.
진짜 둘째 생기기 전인데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또 한 생명이 우리에게 와서 함께 한다는 것은 참 놀랍고 그 많은 어려움을 덮어 버리는 기쁨과 감사일 것 같아요. 저희도 기대되요.^^
유진이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첫번째 사진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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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나가 특히 고생이 많겠다! 고생하기 전에 놀러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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