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둘째가 태어날 지 예상할 수 없었던, 모든 것이 불확실했던 시절. 조심&조심해야 한다는 산부인과 선생님의
당부를 따라, 그리고 RR 바램대로 이레를 배 안에 잘 넣어둔채 엄마 생신과 장모님 생신을 다 치룰 수 있었다.
장모님 생신 때 다녀온, 문정동에 위치한 SALMONE KITCHEN( http://www.salmonekitchen.com/ ) 연어 /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
연어를 특별히 좋아하거나 그런 편은 아닌데 일단 비주얼이 멋찌고! 재료도 붸리 신선! +_+
연어 뿐 아니라 그 외 음식들도 맛있었다.
예선이 아는 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온 가족이 모여 장모님 생신 축하를 제대로 ^^
엄마를 닮아 선물하기 좋아하는 백이안씨의 선물 증정식.
자기 생일도 아닌데 항상 제일 큰 혜택을 누리는 건 이 녀석인듯? ㅎㅎ
이제 울산 내려가면 이런 곳 오기 힘들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먹기만 해서 큰일이다 ;ㅂ;
친할머니 생신 2주 뒤, 외할머니 생신 1주 뒤인 3월 16일, RR이 엄청 고생하고 수고한 끝에 이레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
그리고 새로운 병원으로 출근은 4월부터로 결정, 결과적으로 한 달 넘게 백수 생활을 하게 된 셈 ;ㅂ; (퇴직금으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중이다. ㅠㅠ)
그동안 수련의 생활로 이안이와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이 한 달이 우리 가정에 주신 귀한 선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엄마가 입원 & 산후 조리하느라 떨어져 있는 2주 동안 백이안씨의 정서적인 부분을 엄마 만큼 채워주진 못하겠지만 아빠로서 거의 하루종일
함께 지내다보니 백이안씨와 훨씬 가까워진 것은 물론이고, 이 녀석이 어떤 캐릭터의 아이인지 직접 겪으면서 더 알게 되어 가서 좋네.
이곳은 친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온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 http://www.gcmuseum.or.kr/ )
전시장이 상당히 다양하고, 아이들이 직접 만지면서 참여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았다. 이안이가 아니고 그 아빠가 제일 맘에 들었던 '우리 몸은 어떻게?' 전시장.
교수님은 이왕 만들 거 자문을 받아 해부학적 형태를 제대로 만들지 저게 모냐고 하셨지만;; 저 안에 들어가 백이안씨와 둘이 사진을 찍으면 딱 좋겠다하는 마음이었는데.
저렇게 쫄아있다가 두 번 다시 들어가지 않았던 백이안씨 -_-+ 나중에 아빠랑 여기서 왜 사진을 안 찍었냐니깐 이빨이 꽉 물을 것 같아서란다;; (어릴 적 유예림 스타일 ㅎㅎ)
평소엔 그렇게나 해골을 좋아하면서;; 자전거 타보자니깐 역시 도망가는 유예림 스타일;;
장소도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좋아하는 자동차 주위로 오니 제 페이스를 찾았다. ㅎㅎ
버스 운전에 심취해 있는 기사님;; 몇 일 전 산후조리원 가는 길에 운전석 옆자리에 한 번 태워줬더니
그 이후로 자동차 운전에 관심이 급상승!
할머니가 워낙 온 몸과 정성을 다해 놀아주다보니 할머니 뒤만 졸졸졸 ㅎㅎ
사과나무도 가꾸고, 텃밭 채소도 심고, 뽑고, 심고, 뽑고... 이안아 다른 데도 가볼까? ㅎㅎ
박물관이 끝나갈 때 쯤 점령하고 있던 형아들이 떠나고 드디어 제일 좋아하는 블록 쌓기 놀이~
나가세요, 나가세요 하는 방송 들으면서 악착같이 놀다가 겨우 나왔네ㅎ 1-2년 뒤에 오면 조금 더 기획 의도 대로 배우며 즐기며 놀 수 있을 듯~
엄마가 없는 이 기간동안 백이안씨는 부쩍 어린이다워진 것 같아서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이제 이번 주말이면 백이안씨 바램대로 우리 가족 다 같이 울산 새집으로 내려갈 텐데, 예선이를 비롯한
양가 부모님이 이안이와 이레를 자주 못 볼 것을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고, KTX 자주 타시겠구나 싶고~ ㅎㅎ
그나저나 당장 다음주부터 출근인데! 공백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이것 참 긴장되네 ㄷㄷ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예림언니의 둘째 순산을 축하드려요! 안그래도 카톡사진에 이레사진 있어서 태어났구나, 했는데- 여기에 사진이 더 없어서 아쉽네요 ㅎ
새로운 가족구성원고ㅏ 함께 새로운 곳에서의 새 출발을 화이팅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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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생활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올릴 예정 ㅎ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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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가정도 직장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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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출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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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이는 저기가면 2시간 정도는 눈치만 볼 듯..ㅠㅠ
울산 집들이 언제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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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집 정리되려면 한 달은 필요할 듯하고, 둘째 키우는 거 조금 안정이 되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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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두 가족들도 넘 잘지내는구나~~^^
많은 변화의 시기에 가족들이 큰 힘이 되는구나ㅎ
새로운 울산, 직장에서의 생활도 화이팅이야.
이레 탄생 넘넘 축하해~~
이름지었엉?
이레 사진도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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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저번에 말한 것에서 조금 변화가 있었네 ㅎㅎ 응 곧 올릴께~ 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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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득남했구나~ 츄카해!!
어머님은 예나지금이나 멋쟁이시네~ㅎㅎ
아미가 셋째 고민이라던데, 벌써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딸을 원한다면 셋째 어때? ㅋㅋ
(물론 나도 둘째 낳으면서 셋째는 없다!! 라고 다짐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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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를 아들 낳았을 경우 같은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 엄두도 못내지 ㅋㅋ
그나저나 니 근황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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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기도 안쓰럽기도.
형아가 되어가는구나.
축하해 이안아. 응원할게!
두아이 아빠 되신 것도.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이안이는 이제 같이 놀 짝꿍생겼으니 무척 신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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