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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롤링 힐스에서 맞은 2014년

2014.Jan.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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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날, 퇴근 후 백수웅 부부의 추천으로 알게된 경기도 화성에 '롤링힐스'로 향하는 길.

저녁 먹을 곳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한국인의 밥상' (이안이는 감기로 비실비실 상태)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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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준비되면 상 채로 들고 오는 스타일. ㅎ 한 상에 인원당 만원(저기 소 장작구이는 만오천원 추가)인데 이렇게 상다리가 ㄷㄷㄷ 

심지어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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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마지막 날이라고 신촌에서 서울 빠져나오는 데만 한시간이 넘어서 @_@

늦은 저녁으로 이렇게 여유 있게 먹게 되었네. 전체적인 분위기도 음식도 여기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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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만족스러움으로 리조트형 호텔, 롤링힐스에 도착했다. (특별한 날 아니면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도착할 거리) 

원래 현대자동차 임직원 숙소로 사용하던 곳을 4년 전에 특급 호텔로 리모델링 한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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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쫑알거리며 돌아다니던 녀석이 아프다고 저렇게 폭 안겨있으니..

좋았다;;; 안쓰러우면서도 딸을 낳으면 혹시 요런 느낌이려나 싶으면서 좋았지;;; (너무 없어 보이나 -_-)

배 속에 있는 이레는 이안이 때보다도 훨씬 심하게 발길질을 하고 있기도 하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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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먼저 자겠다며 +_+ 까슬까슬 푹신한 이불에 쏙 들어가서 좋아하다가 딥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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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온라인으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다가 휘곤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앉은 채로 딥슬립 ;ㅂ; (다음날 다시봤다;;)

항암 치료 받으시느라 쉬고 계신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가 반가웠네. 가나안 땅을 둘러보며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던 

두명의 정탐꾼처럼. 새로 시작되는 2014년도 우리 자신이 메뚜기와 같이 무력하게 느껴질 수 있을 만큼 녹록하지 않은 현실(가나안 땅)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현재와의 매칭이 '하나님의 나라'라는 관점에서 참~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그렇네.

http://vimeo.com/830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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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자고 있을 때가 제일 이쁘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새 들어서야 무슨 말인지 알겠다ㅎㅎ

대륙의 분위기 물씬나는 용 내복 입고 푹 잘 자는 것 같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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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으러 가는 길, 하루 만에 완전히 살아났다 ㅎㅎ (이 때만 해도 한산하고 좋았는데 9시 정도 되니 줄을 설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 

열심히 먹느라 음식 사진을 못 찍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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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살이 아니고 4살이라고 손가락으로 알려주고 있는 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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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동생을 사랑하는 형아. 매일 엄마 배에 뽀뽀해주고, 또봇 빼곤 같이 놀아주겠다고 얼릉 나오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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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께 새해 인사 중. 백이안씨도 한마디씩 거들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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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힐스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진 이유 중 하나, 잘 갖춰진 부대시설(투숙객 90% 이상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었다 +_+)

아침 식사 후 가장 먼저 찾은 수영장.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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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떠나기 직전, 급하게 토마스 튜브도 사고,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하고 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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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에 아빠한테 딱 매달려 나가겠다고 아우성;; (구명 조끼 대여 가능) 

수영장에 그 많은 아이들 중에 유일하게 울고 있는 백이안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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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가면 트라우마를 떨쳐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악착같이 안고 돌아다녔더니 이렇게 진전이 보이네.

방으로 돌아갈 때 쯤 되어서 백이안처럼 우는 아이 한 명 추가된 걸 보더니  '쟤는 왜 저렇게 울지? 나는 재밌던데?' 란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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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전경. 이렇게 색이 다른 사람들로 꾸며진 벽이 있었는데 멀리서 찍은 사진이 없네;;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상당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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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도 구경하고. 왔다갔다는 안되지만(엄마 아빠도 마찬가지 ㅎㅎ) 탁구도 쳐보고.

(스쿼시 치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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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고, 좋았네. 놀이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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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 뒤면 수련의 과정이 끝나고, 두 달 뒤면 이레가 태어나고.

올해는 2009년, 공보의 배치 받았을 때 만큼이나 삶의 영역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찾고 있는 중),

2011년, 이안이가 태어났을 때 만큼이나 우리 가족이 풍성해지는 변화가 기대되는 해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집중하고 있어야 할 이 시기를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기를.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조만간 전하게될 굵직한 소식들이 많겠다 ㅎㅎ)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첨부파일 [ 34 ]

댓글(10)

  • 2014.01.14 23:02  Reply

    으하하 수영장에서 꽉 붙잡고 울고 있는 사진에 빵터졌다 ㅋㅋ

    나는 너무 무서워죽겠는데 웃으며 사진찍는 엄마? 보고 있으려니 얼마나 미웠을꼬! ㅋㅋㅋ

    너로 인해 난 또 새로운 곳을 알았네. 난 유윤재 부부 추처ㄴ(이거 왜 금지어로 나오니@-@)으로 한번 다녀오리다~~

    (엄마 배에 뽀뽀하는거 감동이다~~ 정말 또봇 빌려줄까??정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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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
    2014.01.15 18:06  Reply

    ㅎㅎ 그래도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됐지

    다녀와봐 좋더라~~ 강추! (스팸 때문에 막아놨지)

    응 지금 마음이라면 절대 안 빌려주겠지 ㄷㄷ

    댓글 수정 삭제

  • 2014.01.15 03:17  Reply

    와우 한국인의 밥상, 롤링힐즈 아이들과 가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수영장과 탁구장도 있고 그네, 시소, 미끄럼틀도 조형물 같이 이쁘게 생겼네요.

    이안이가 물을 안무서워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이제 수영배워서 물개 되는 일만 남았네요.

    하린이도 물을 무서워하는것 같던데.. 조금 크면 당장 가봐야 겠어요~

    사진보니 이안이가 진짜 형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둘째는 필수 인 듯 해요. 서로가 자라나는데 도움이 되는 관계라니..+ +

     

    지난 모임 사진 포스팅 하는데.. 등록 눌러도 서버에 연결중이라고 뜨다가 사라지고.. 계속 안되다가.. 한시간만에 겨우 성공했네요.

    그래도 다 날라가고 다시 쓸 뻔 했는데.. 다행이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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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guz
    2014.01.15 18:10  Reply

    헉 왜 그랬지;; 이 글 올릴때는 문제 없이 잘 되던데~~ 

    암튼 오랜 만에 글이 올라와서 좋네. 

    ㅎㅎ 아이들과 같이 갈만 한 곳은 진짜 잘 공유해야할듯

    (다음 모임은 여기서 해도 좋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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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6 07:32  Reply

    오오오오- 한국인의 밥상, 정말 좋으네요.

    저도 곧 귀국예정인데 귀국하자마자 여기서 만났던 외국인이 한국놀러온다고 해서,

    급하게 어디를 데려가야 좋을까 생각중이었는데- 좋은 소스 얻어가요! 근데 화성이라, 애매하지만-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건강한 예림마미 보기 좋으네요 ^^ 이안이도 의젓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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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6 22:16  Reply

    화성까지 가기엔 조금 멀긴 하지만 근처 가게 되면 강추! ㅎ

    오 이제 귀국하는구나~~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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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6 15:56  Reply

    나도 여기 추처받고 하루 가봤었엉. 아침이 특히 마음에 들더라. 저녁은 초가집인가? 하는 아구찜집에서 먹었엉. 한국이의 밥상  좋당.ㅎㅎ

    예림이 이제 곧 출산이네^^ 아이들한테는 동성형제가 최고인거 같앙. 예림이 순산하고 너도 진로 하나님의 인도 받기를. 두 아들 아버지라니.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흐른건지. 예림이는 배불러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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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
    2014.01.16 22:19  Reply

    역시 아이들 있는 집은 한번 쯤 다녀오게 되는 듯 ㅎ

    동성 형제가 있는 입장에서 최고인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리 생각하기로 ㅎㅎ

    아이고 이제 진짜 얼마 뒤면 삶에 엄청난 변화가! @_@ 

    댓글 수정 삭제

  • 2014.02.08 09:59  Reply

    이레가 아들이야? 이안이가 형이 된다는 멘트가 있길래...

    난 딸딸...;; 니네집이랑 우리집이랑 하나씩 바꾸면 좋았을걸 ㅋㅋㅋ (물론 첫째에겐 동성이 젤 좋긴 해. 다 부모욕심이지;;;)

    난 며칠전에 애 낳고, 조리원에서 너의 포스팅을 구경중이야. ㅎㅎ

    간만에 왔더니 읽을거리가 많구나~

    두달 뒤엔 정말 풍성한 가족이 되겠네! ㅎㅎ 3명과는 다르게 4명은 되게 안정적인거 같아. 사진을 찍어도 글코 ㅎㅎ

    그치만 낳을 당시엔 내가 이 고통을 또 맞이하고 있다니! 난 진정 붕어였던가! 싶드라고 -_- ....

    댓글 수정 삭제

  • 사랑이엄마
    2014.02.08 15:04  Reply

    오오 고생했네 +_+ 딸이 두 명이라니! 첫째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부러운 조합이다 ㅠㅠ

    응 우리는 둘째도 아들이고 이제 한 달 조금 더 남았는데 어찌나 배 속에서 움직임이 심하신지

    벌써 부터 우리 가족 분위기가 어떨지 조금 예측이 되는 상황 ㅎㅎ

    몸조리 잘하고, 조리원에서 충분히 푹 쉬어두길!!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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