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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둘째, 이레

2013.Sep.08

201309mari.jpg

 

얼마전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한 열감기로 엄청나게 고생했던 백이안씨. 41도까지 올라가는 고열과 컨디션 난조에서

유발된 짜증으로;; 우리 가족 모두가 최고로 힘들었던 일주일이 겨우겨우 지나고, 산부인과에 동생 보러온 이 날은

완전히 회복되어 이런 애교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최고 진상으로 시달리다가 이런 모습, 너 되게 낯설다 ㅎㅎ

 

 

 

 

 

 

 

 

 

 IMG_3194.jpg

 

수련 마치고(내년 2월 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 둘째를 만나면 좋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예정일이 내년 4월 초로 생각보다는 금방 생겼네 ^^; 

RR은 이안이 가졌을 때 증상이 고스란히 다시 나타나 괴로워하고 있는 요즘 ㅠㅠ

 

 

 

 

 

 

 

 

 

IMG_3197.jpg

 

백이안씨가 동생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엄마 배속에 애기가 있으니 엄마 대신 아빠에게

안기겠다는 기특한 말도 곧잘 하고(컨디션 좋을 때만;;),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와 심장 소리를 들었던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는지

이렇게 사진을 볼 때마다 손을 두드리며 쿵쿵쿵이란다. ㅎㅎ 

 

 

 

 

 

 

 

 

 

 

 

IMG_3204.jpg

 

동생과 사진 찍자니 쑥스러운 표정 ㅎㅎ

남동생, 여동생 중에 고르라니 남동생이라길래 식겁했네 -_-

 

 

 

 

 

 

 

 

 

 

 

P9070184-2.jpg

 

뭐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아들이든 딸이든 귀한 생명을 주신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고, 이안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것 같은데 둘째가 생긴다니 감당할 능력이 없는 우리로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하심이 더 절실한 일이고.

앞으로 있을 큰 변화들(둘째, 수련 마치고의 삶)에 대한 준비하심이 늘 그랬듯이 하나님께 있다고 확신하기에 

둘째 태명은 '이레(여호와 이레: the LORD will provide) '라고 하기로 결정했다.

(너무 발음이 백일해인가;;; ㅎㅎ)

 

 

 Canon 5D mark 2 + EF 50.4

 PEN E-P1 + G 20.7

댓글(23)

  • 2013.09.08 16:24  Reply
    축하축하 눈치로 미리 짐작하고(?)ㅋ 또 링링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네 이현이는 동생얘기하면 싫다고 강하게 거부하는데 (어린이집에서 아기가 있는데 잠만 자는거보고 싫어해 코잔다고-계속잠만 잔다고 싫대ㅋ) 이안이 기특하다 정말 받아들일만한 그릇이 되었을 때 둘째가 생기는듯! 내년에 또 어떤 녀석이 나올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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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
    2013.09.09 20:41  Reply

    고마워 ^^ 처음 얘기했을 때는 동생과 아기에 대한 개념이 없다가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보면서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하더라고.

    일단은 한 두달 뒤 성별 확인 때가 제일 조마조마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13.09.08 18:29  Reply
    우와우와 정말 축하해!! 예림이 고생 많이 안해야할텐데. 건강하길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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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올
    2013.09.09 20:43  Reply

    누나 고마워요! 산모 건강이 제일 중요한 듯 +_+

    댓글 수정 삭제

  • 2013.09.08 22:14  Reply
    오와~!!! 둘째 소식 정말 축하드려요~! 댓글을 안쓸수가 없는 기쁜 소식이네요 *^^*

    댓글 수정 삭제

  • 에셀짝지(작은지혜)
    2013.09.09 20:44  Reply

    아이디 너무 상세한 설명. ㅎㅎ

    고마워!! 빡센 공부 연이어 하느라 고생이 많다!

     

    댓글 수정 삭제

  • 2013.09.09 15:06  Reply

    우와우와우와+_+ 신기신기! 둘째라니요!

    와~ 그동안 링링맘이 바래왔듯이(?) 딸이면 좋겠따는 개인적인 생각 하하.

    그럼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할것 같다는, 보는 이의 입장 하하하하하

    암튼 정말정말정말 축하드려요~ >_<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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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9 20:45  Reply

    보는 이의 마음도 충족시켜주고 싶다! ㅎㅎ 고마워 ^^

    댓글 수정 삭제

  • 2013.09.10 11:00  Reply
    앙♥ 이안아빠 넘축하해 어느새 두아이의 아빠가 되었구나 이안이도 넘많이컸구. 예림이 임신기간 행복하구 건강하길. 둘째는 진짜 너무이뽀♥.♥ 딸이라서그럴지도ㅋ 축하해 복된소식. 이레,넘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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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
    2013.09.16 13:24  Reply

    여자애 답게 이쁜데, 지후 같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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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uston
    2013.09.14 09:53  Reply
    그니까ㅋ 내눈에는 넘이쁜데 다들 여자이지후라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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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
    2013.09.10 19:51  Reply

    고마워! 그건 딸이라서 그런 거 같은데? ㅎㅎ

    서윤이 머리 자르니 지후랑 누가봐도 남매다 ^^

    댓글 수정 삭제

  • 2013.09.10 13:37  Reply
    오랜만에 들렀는데 정말 축하드릴 소식이네요^^
    그 한식날 이후로 천안공원에서 그 부근을 지날때마다 떠오르긴해요ㅎ
    (지난주에 마침 벌초를ㅎ)
    이번엔 원하시는 대로 따님이 태어나길 기대할게요!

    댓글 수정 삭제

  • 현희
    2013.09.10 19:56  Reply

    오랜 만! 어떻게 그렇게 지나가다가 딱 만났었네 ㅎㅎ

    고마워!! 딸 아니면 절대 안돼 정도는 아니고 그러면 좋겠다라고 마음 정리 중~ ^^;

    댓글 수정 삭제

  • 2013.09.11 18:56  Reply
    정말축하드려요!!! 넘 기쁜소식!!
    내년 4월!
    몸관리 잘해야겠다 예림이.
    축하^^
    울하린이랑 다 만나야하는데 시간이 넘 빨리 지나가네요~~

    댓글 수정 삭제

  • e na
    2013.09.13 09:25  Reply

    고마워! ㅎㅎ 그러니깐~ 하린이를 직접 못봤네. 

    10월 초까진 정신없을 듯하여;; 그 후로 모임을 추진해야겠다 ^^ 

    댓글 수정 삭제

  • 2013.09.13 04:01  Reply
    와 이런 기쁜 소식이. 축하해 윤재야! 예림이가 고생이 많다니 맘이 짠하네. 건강하게 임신기간 잘보내고 아무쪼록 예림이 닮은 예쁜 딸 주시길 나도 기도할께. 윤이는 아직 동생도 없으면서도 자꾸 자기가 형아라는데 나도 식겁해 ㅋㅋ 둘째 태명처럼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함께하시기를 축복한다!

    댓글 수정 삭제

  • 주은
    2013.09.13 09:30  Reply

    고마워요! 예림이가 임신기간동안 건강해야할텐데~

    윤이에게도 엄마를 생각하면 여동생이 필요할 텐데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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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4 00:09  Reply

    우왕! 경축~!!!

    아들 키우면서 다시 임신기간을 견디기가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대가 크겠다 ^^ 둘째가 딸이면 100점짜리 며느리가 되겠네!! (너도 원하는바 일테구~)

    와이프한테 신경 많이 써줘. 입덧 시작하면 정말 죽을맛이야 ㅠ_ㅠ 애 키우는건 체력전인데, 못먹어서 다운되면 진짜 미쳐;;;;

    암튼 츄카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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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엄마
    2013.09.22 00:34  Reply

    마의 18개월을 보내고 있지 =_= .... (어금니와 맞물려 반항 제 1춘기)

    나도 한숨 좀 돌리고 둘째 가지고 싶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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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엄마
    2013.09.16 13:24  Reply

    고마워! 아내는 입덧 비스무레한 시기는 지났는데 간지러운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더라고 +_+

    다음 달이면 알 수 있을 듯한데 소식 전할 께 ㅎㅎ

    사랑이는 잘 크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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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4 14:06  Reply
    예림이 통해 듣긴했었지만.
    아 정말 오빠의 사진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고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예술 +_+ b

    축하해요.
    이안이 너무 신나겠다!
    예림이가 고생이군요 .
    출산하고 훌훌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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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
    2014.03.04 14:57  Reply

    니 글과 사진이야 말로 그런 느낌이야 ^^

    오늘 산부인과 선생님 말로는 일주일 안에 나올 것 같다고 그렇시더라고 ㄷㄷ

    둘째 잘 낳고 연락 전할께~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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