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도부터 유행하고 있는 기본에 충실한 옛날팥빙수.
부모님댁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오는 길에 새로 생긴 '장꼬방(서초구 서초동 1316)'에 들렀다.
요즘 유명한 팥빙수집들의 공통점은 국내산 팥을 직접 쑤고, 떡도 직접 만든다는 점.
생밤이 들어가있는 게 특이했지만 맛은 그닥?
여기는 세브란스 앞에 생긴 '옥루몽(서대문구 대신동 50-7 )'
병원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크~게 걸어놓은 먹음직스럽게 잘 찍은 팥빙수 현수막 때문에 종종 유혹이 큰 곳;;
통합진료과 동기들과 기분 전환할 겸 나왔네.
전체적인 분위기(매장 내 가마솥에서 팥을 직접 쑤는 스타일)도 그렇고, 요런 클래식한 그릇 하나하나까지 신경쓴 정성이 맘에 드는 곳. 맛도 굿~
여기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옛날 팥빙수의 원조(85년에 오픈했다니 대단), 압구정 현대백화점의 '밀탑(강남구 압구정동 429 현대백화점 5층)'
워낙 유명한 곳이고, 맛이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하게 맛있는 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의견~ (이런 스타일 팥빙수집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가?)
마지막으로 집근처에 있는 '동빙고(용산구 이촌동 301-162)'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무슨일 난 것처럼 사람들이 항상 북적북적;;
이날은 밤 10시였음에도 불구하고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네(포장은 5분이면 가능)
옛날팥빙수집 하면 밀탑과 동빙고를 빼놓을 수 없다고들 하던데 두 군데 다 맛있는 곳이겠지만
우리는 밀탑보다는 동빙고 미숫가루 팥빙수가 훨씬 좋더라고. 그런데 요새 계속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팥빙수만 먹다보니 과일, 아이스크림이 듬뿍 들어간 2000년대 스타일 빙수가 땡기네ㅎㅎ
Canon 5D mark 2 + EF 50.4
와우+_+ 한국은 팥빙수의 계절이군뇨!!! 생각해보니 여기도 계절은 여름인데, 한국처럼 더운느낌이 아니다보니.... 딱히 팥빙수생각이 안났는데- 보니까 맛보고 싶네요:) 워낙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팥빙수 가게는 못본듯싶어요.... ( 한국 음식 런칭이 정말 안되있어서 아쉬워요! )
& 근데 이안이 많이 자랐네요!! 무럭무럭!(딱 어울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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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있으면 문득문득 그리울 만 할 것 같애 ㄷㄷ (팥빙수는 외국에서도 먹힐 듯도 싶은데 런칭이 안되었구나 +_+)
응 이안이 키도 많이 크고, 얼마 전부터 말도 터져서 종알종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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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옥루몽은 소문듣고 궁금했는데(가마솥에서 직접 팥을 쑨다니 +_+ 저도 팥좀 쑤는데 ㅋ)
크크 이런 팥빙수 포스팅 최고인데요
정말 엄지손가락 더블로 들어드리고 싶네요. 최고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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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고 싶은 눈여겨 보고 있는 곳도 몇 군데 있는데 ㅎㅎ
이제 우리나라는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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