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치않게 아버지와 휴가 기간이 같아 부모님과 함께 가게된 제주도 여행.
이안이는 벌써 제주도가 세번 째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까지 포함 ㅎ)
뽀로로로 공부해 비행기에 대해 알고 있는 백이안씨;; 비행기 탄다는 이야기에 전날부터 들떠 있는 상태.
50분 동안 한 곳에 묶여 있어야 하기에 빼놓을 수 없는 장난감.
애기 때는 뽀로로 말고는 관심도 없더니 뽀로로 -> 타요 -> 로보카 폴리, 점점 관심 분야가 확장되고 있는 중. ㅎㅎ
아직 할 수 있는 단어가 몇 개 안되는데, 50분 비행 시간 내내 어찌나 쫑알쫑알 뭐라뭐라 얘기하던지~ 귀여운 녀석ㅎㅎ
비행기 이착륙 때 기압 차이로 귀가 멍멍해지거나 아파지는 것을 위해 준비해간 사탕.
일단 효과는 확실했는데 저 사탕을 향한 간절한 손짓은 어찌하나 -_-
워낙 육류를 좋아하는 집안 내력에, 생선(회 말고)은 그닥 관심 거리가 아니였는데
물꼬기를 좋아하는 백이안씨를 위해 찾은 맛집은 온통 이런 스타일? ㅎ
제주시 해원앙 http://www.haewonang.com/
첫 목적지도 역시 동물이면 사족을 못쓰는 백이안씨를 위해 테디베어 사파리(테지움)
코끼리 앞에서 방방 신나심 ㅎㅎ
이곳도 중국 관광객 버스가 몇 대 씩 서 있는 코스 중 하나인지라 사진 한 번 찍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백이안씨의 협조도가 제일 중요한 요인;;
혼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백이안씨는 포기하고 쉬고있는 오붓한 며느리와 시어머니.
전체적으로 테디베어 뮤지엄보다는 쫌 더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이 많은 곳.
제주시 테디베어 사파리 http://teddybearsafari.com/
2010년에 왔을 때 씨에스 호텔에서 먹었던 흑돼지 맛과 그 분위기를 잊을 수 없어서 가봤더니 단품은 안되고 일인당 55000원으로
무제한 먹는 메뉴 밖에 안된다는 말에 발길을 돌려 들어온 마원. 말고기 전문점에 온 김에 맛이라도 좀 보고 싶었으나 소, 돼지, 닭 말고는
먹는 고기로 생각하지 않는 부모님 덕분에 어쩔 수 없이 흑돼지 삼겹살. 전공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우 맛있었다!
요즘 반찬없이 맨밥만을 즐기는-_- 백이안씨도 흑돼지 고기 맛 좀 보고 나왔네. ㅎㅎ
서귀포시 마원 http://www.snname.com/mawon9979/
숙소는 블랙스톤리조트에 잡았는데 클래식하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넓어서(평소에 우리 집에서만 밥을 잘 안 먹는 이유가 혹시? ㅠㅠ)인지
행복해하고 있는 백이안.
저 휴대용 자전거를 가져온 수고가 아깝지 않게 까르르 거리며 온 집안을 누비고 다니심~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이렇게 많은 눈이 쌓여있네. 뉴스를 보니 온통 눈 이야기, 교통 이야기다.
눈, 눈~ 하고 좋아하는 녀석. 오랜 만에 아빠랑 함께 찍은 사진.
할머니가 만들어준 꼬마 눈사람.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쫌 불편했던 것은 골프리조트다 보니 주차 후 빌라까지 매번 이렇게 차를 불러야 했다는 점과
주변 말 농장에서 진하게 풍기는 냄새 두가지. ㅎ
둘째날 점심으로 먹은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서비스)와 갈치조림.
백이안씨는 물론 생선 별로 안 좋아하는 백윤재씨도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다고. +_+
온가족이 추천합니다! ㅎㅎ
서귀포시 네거리식당
감귤농원에 들려서 감귤체험 좀 해보려했더니 이미 수확철이 지난듯;; 귤 철은 조금 지났어도 역시 맛은 좋았고,
한라봉 보다는 레드향이 훨씬 먹을 만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 컷~ ㅎ
감귤 농원 강아지와 인사하고, 백이안씨가 책과 만화로 보고 좋아하는 밍밍이(로보카 폴리 에피소드 중에 나오는 돌고래 이름;;) 보러 고고!
(이미 짧았던 휴가는 끝나고 출근해서 글을 마무리하고 있자니 살짝 씁쓸하네 ;ㅂ; ㅎ)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잘놀다 왔구만,,
나도 안가본 제주도를 이안이는 3번이나.. ㅎㅎㅎ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해주시게,,,
난.. A+++급 딸기 구하러 가야겠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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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주도로 태교 여행 한 번 다녀와~~
딸기라면 신난 백이안을 볼 수 있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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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땅끝에서 서울까지 몇 번을 왕복해본 남자. ㅎㅎ
하하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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