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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감성 돋는 백이안씨 (+ 장지한)

2012.Mar.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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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어느새 1000일. 와, 어느새? 할 만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목포에서 보기 힘든 퀄리티의 꽃다발을 구해왔더니
신기하게 이녀석이 좋다고 난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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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1
꽃다발을 발견하자 활짝활짝 웃으며, 아~이 이쁘다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심지어는 이렇게 안녕하세요~ 인사까지! 거의 숭배하는 수준;;
이리도 꽃을 좋아하는 남자, 너를 어찌 해야하나 ㅎㅎ
(아, 저 뒤에 난장판이 된 현장은 1-2분이면 충분한 백이안씨의 작품이라는 부연 설명을 꼭 해달라는 RR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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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의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주말(3월부터는 주말 마다 서울로 ;ㅂ;)에 놀러온 지한이. 어딜갈까 고민할 필요없이 인동주마을로
간장게장을 먹으러 왔는데 혼자 간장게장과 같이 나오는 홍어 한접시를 다 먹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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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놀러오면 한 번 쯤 시도해보지 않을 수 없는 퍼즐 매트;;
지한이가 입고 있는 옷이랑 세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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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주지 말라는 말을 되뇌이며 이렇게저렇게 도전하다가, 
잠깐 이안이를 향한 호의를 자기 나름대로 표현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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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짓, 이런 사람은 처음인지라 엄마 뒤에 숨어서 구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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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정도 지났을까. 아무런 힌트 없이 혼자 힘으로 성공! 
쇼생크라도 탈출한 것 같은 세레모니구나 ㅎㅎ (생각보다 진짜 어렵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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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이 조카 윤재(이안이와 비슷한 또래)를 옆에서 보며 아기는 진짜 못키울 것 같다하지만
이렇게 듀플로를 가지고 노는 걸 보니 놀아주는 면에 있어서는 아주 훌륭할 듯. ㅎㅎ
(일단 여자친구부터!!)












스마트폰에서 안보일 경우: http://youtu.be/mBF02iTcJZk

감수성 #2
아기 때부터 슬픈 분위기의 노래를 들으면 훌쩍 거리다가 앙앙 울어버리는 대박 개인기를 갖고 있는 백이안씨!
지한이에게도 보여줄 겸, 이 감성 돋는 상황을 동영상으로 담아놨다 ㅎㅎ (자꾸 울려서 미안하지만 너무 신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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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감수성을 갖고 있는 백이안씨에게 어울리는 마음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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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장지한스러운 총천연색 마음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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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아직은 만드는 것보다 조각조각 분해하는 것이 즐거운 백이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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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안씨가 좋아하는 동물 자석(드제코). 지한이가 빅뱅이라고 만들어 놓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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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흩뜨리는 것이 전공.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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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돌을 갓 넘은 아기에겐 너무 큰 자극인가? 마지막에 백이안씨 표정과 포즈가 압권이다. ㅋㅋㅋ
(옷과 소품이 너무 레고스러운 지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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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록 이안이 재우다가 같이 자버려(요즘 자주;;) 중요한 대화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있었던 꽤 희망적인 소식들도 알게 되고. ㅎㅎ
암튼 그 깨달음들을 기반으로 더 잘 지내게 되길 바랄께 ^^ 다음날 오전 예배를 함께 드리고 지한이에게 얻어 먹은 해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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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핸드폰을 미끼로 겨우 안겨있는 정도의 친밀함이지만 이안이가 조금 더 크면
이 신기한 삼촌을 쫓아다닐 시기가 오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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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이 KTX를 기다리며 커피 한 잔. 너는 쫌 더 큰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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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목포에서의 마지막 주말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네 ^^
감성 돋는 백이안씨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큰 도움이 될 장지 삼촌, 먼 길 다녀가느라 고생했삼!












스마트폰에서 안보일 경우: http://youtu.be/ufI_AWyjMMs

지한이 배웅하고 돌아와 찍은 이안이의 걷는 모습. 이제 제법 잘 걸어다닌다. ㅎㅎ 요즘 열심히 가르쳐 터득한 예의바름도 확인 가능!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댓글(18)

  • 2012.03.05 10:10  Reply

    오빠 사진은 늘 참 친절해요. 첨-끝을 간추려 함께하는 기분. 매번 느끼지만, 이안군은 참 애교가 많은 것같아요. 늘 변치않는 장지한군의 매력도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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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양
    2012.03.05 15:19  Reply

    으흐 고마워~~ :D

    이안이는 애교가 거의 없다가 조금씩 생기다보니 더 부각되서 그런 것 같애.

    기분이 괜찮으면 뽀뽀도 해주는 센스도 생기고~ ㅎㅎ

    지한이도 한결같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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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5 10:46  Reply

    아 이안이 감성돋는 동영상보고 웃어버렸다 ㅋㅋㅋㅋ

    그냥 슬픈 발라드도 아니고 동구밖 과수원길....이라니

    노래선정 예림이도 참 애잔하게 부르는 목소리가 한 몫 한듯하네

    아마 그 노래를 쎄쎄쎄 하면서 부르면 신나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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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2.03.05 15:23  Reply

    아, 그게 애들 보는 율동 동영상을 틀어놨는데 과수원길이 나올 때마다 울더라고. 그래서 하게된 선곡 ㅋㅋ

    해품달 ost 중에 슬픈 음악에도 울먹거리다가 울더라고.

    트로트 나오고 댄스음악 나오고 그럼 신나서 춤추고~

    댓글 수정 삭제

  • 2012.03.05 10:51  Reply

    ㅋㅋㅋ장지한...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목포.생활.

    그나저나 ㅁㅏ지막에 이안이 신발은 혹시?????(드디어?)

     

    자석이랑 듀플로랑 내가 탐나는것은 왜지?ㅋ

    저 퍼즐도 저 잘할수있을거같아요! ㅋ

     

    동구밖...과수원길...이 슬픈노래였군요. ㅋㅋ동구..오빠 주제곡인데 ㅋ.

     

    암튼 두서없는 답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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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a
    2012.03.05 15:27  Reply

    응 이제 한달 반 밖에 안남았어 ㄷㄷㄷ

    과수원길 노래가 그러고보니 그렇겠네 ㅋ

    저 신발은 딴 신발이고 그 신발은 아마 올 가을 정도되면 신길 수 있지 않을까 ^^

    우리집에 놀러오면 자석, 듀플로 말고도 놀게해줄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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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5 13:49  Reply

    아하하 동영상 넘 웃기다 ㅋㅋㅋ

    진짜 과수원길 노래가 슬픈 노래였던게야?ㅋㅋㅋ

    이현이는 이 노래 불러주면 잠드는데 아 넘 귀엽다 진짜 ㅋㅋ

    정말 감성이 있는 아이로군아. 클수록 인물이 더 잘생겨진다.

    과수원길 한번 신나게 불러봐 어떤 반응일지 또 궁금 가사가 슬픈건 아닐꺼잖아 ㅋㅋㅋ

    웃긴 노래 슬프게 불러줌 또 우나? ㅋㅋ 아 나 완전 확인하고 싶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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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
    2012.03.05 15:40  Reply

    신나게 부르면 괜찮을껄~ 가사 뜻은 모르고 곡 분위기에 좌우되는듯 ㅎㅎ

    근데 이제는 과수원길 노래에 익숙해져서 안울게 됨;; 또 신선한 슬픈 노래를 개척해야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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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5 17:53  Reply

    '아빠와 크레파스' 새롭게 도전!

     

    전 울진 않았지만, 엄마가 불러주던 노래 중 몇 곡을 들려주기만 하면 귀를 막았대요.

    그 곡중에 하나가 '어젯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나중에 음악을 배우면서 알게된 사실은 그 곡들이 모두 단조였다는 것! @@

    그 사실을 발견하고는 제가 모차르트 정도 되는 음악천재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거 같고...ㅎㅎㅎ

    아이들에게도 그런걸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이안인 언제봐도 너무 귀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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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깅가
    2012.03.06 10:02  Reply

    오호 그랬구나. 맞어~ 이안이가 울먹거리다가 우는 음악도 다 단조야.

    흐흐 모차르트처럼 듣는 감성은 풍부했나보다.

    아빠와 크레파스 노래 괜찮은데? 한 번만 시도해봐야겠다 ㅋ

     

    댓글 수정 삭제

  • 2012.03.05 20:05  Reply
    우앗 나도놀러가야지 난초씨랑 세거니 최태도 꼬셔봐야지ㅋㅋ언제가 될려나 ㅋㅋ

    댓글 수정 삭제

  • 태희
    2012.03.06 10:04  Reply

    태희야 너무 늦었다 ㅠㅠ 글에도 썼지만 지한이 놀러온 때가 목포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이었어;;

    저번주부터 공보의 복무기간이 끝날 때까지 매 주말마다 서울로 ㅠㅠ 서울 올라가면 놀러와 ^^

    댓글 수정 삭제

  • 2012.03.06 10:49  Reply

    윤재횽아의 소중한 마지막 목포주말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_)

    심지어 깨알같은 코멘트와 함께 사진까지 올려주시니 몸둘바를.....ㅎ

     

    앞으로도 변치않은 한결같음을 유지하여 백이안군의 상상력과 창의력 고취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자! -_-)/

    동심을 지배하는 자! -_-)/

    댓글 수정 삭제

  • 장지한
    2012.03.06 14:19  Reply

    오랜 만에 봐서 반가웠고, 목포까지 오가느라 고생했고 ^^

    시간을 거스르고, 동심을 지배하는 삼촌, 방산 끝나고 진로를 잘 고민해보삼 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12.03.07 16:56  Reply

    ㅎㅎ 엄마 뒤에 숨은 이안이 정말 귀여워요! ㅎㅎ

    혜빈이도 그렇게 울었는데. 엉엉.  잔잔한 찬양만 들어도. 느린 곡만 들으면 울다 심지어 '엄마는 혜빈이 사랑해' 자작곡을 들을때면

    슬픈노래도 느린곡도 아니지만 목을 부여잡고

    엄마 혜빈이도 엄마 사랑해요 엉엉. 크크크 귀여운 아가들~

     

    저희는

    애들 둘이 감기를 주거니 받거니 나아지면 또 시작. 정신이 없네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감기로 계속하고.

     

    혜빈이가 이안이를 보면 좋아서 기절할듯~ 귀엽다고!

    댓글 수정 삭제

  • ami
    2012.03.07 22:08  Reply

    오 아미야 잘 살아있었구나! (감기로 고생했지만 @_@)

    오 혜빈이도 input에 예민한 감성을 ^^ 흠빈이는 잘 크고 있지? 
    정신없겠지만 틈이 나면 얼마나 컸나 보여주삼~~ ㅎ 

    이안이도 혜빈이 누나 보면 졸졸 쫓아다닐듯;;

    댓글 수정 삭제

  • 2012.03.08 08:46  Reply

    애기들은 다들 그런 감수성이 있어야 하는거야? 왜 지후는??ㅋㅋ

    이안이 진짜 넘 사랑스럽다. 꽃보고 인사하는것두 넘 이쁘고.

    어쩜 그렇게 마음이 순수하고 이쁠까.

    간장게장 완전 배고파진다.

    목포 생활 마무리하는게 아주 아쉽겠엉.ㅋㅋ

     

    댓글 수정 삭제

  • won:)
    2012.03.08 09:39  Reply

    우리 주위 엄마들은 다 깜짝 놀라던데! 지후는 output에서 대단한 감성을 나타낼 수도~ 흐흐

    간장게장, 손님이 찾아와야 갈 수 있는 곳이라 마지막이지 않았을까.

    but 택배로 시켜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로 위안을.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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