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일상을 담아두기

장인어른 퇴임 예배

2012.Feb.28

20120218ian02.jpg 

3일동안 병원 오리엔테이션을 받고(내 휴가 ㅠㅠ), 주말에는 통합진료과 1년차 수련의들을 환영하기 위한 워크샵이 있었는데,
마침 장인어른 퇴임식 및 선교사 파송 예배가 토요일 저녁에 안성수양관에서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교수님께 양해를 구했다.
(쫄쫄이 입고 차력을 하는 충격적인 신고식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_+) 양평에서 저녁 식사 전까지 있다가 안성까지 단숨에 와버렸지. 












20120218ian01.jpg

와와. 얼마 만에 수양관이던가! 예배실 2층, 하루종일 찡찡거리더니 급 기분이 좋아진 백이안씨.












20120218ian03.jpg

사랑의 교회에서 31년, 세계선교부에서 11년의 사역.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고 옥한흠 목사님의 권유로 평신도에서 교역자로 섬기게 되시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사역했던 세계선교부에서의 지난 시간들을 정리한 영상을 보니 마음이 뜨거워졌다.













20120218ian04.jpg 

부목사의 정년이 60세로 정해져있기에 퇴임하게 되셨지만,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목사로서의
역할이 마무리되었을 뿐, 세계선교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로서의 사역은 또 다른 국면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축복의 자리인 것 같다.











20120218ian05.jpg

퇴임식에 이어 선교사 파송식. 비거주 선교사라 당장 사역지로 떠나시는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소명을 향한 일정들이 구체화되지 않을까.  
 










20120218ian06.jpg 

오랫동안 함께 섬겨온 동역자들의 기도.
장인어른의 사역을 위해, 그리고 옥한흠 목사님이 안계신 사랑의교회를 위해 기도해야할 부분이 많다.












20120218ian07.jpg

저기 사람들 틈새로 보이는 백이안씨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구경 중 ㅎㅎ













20120218ian08.jpg 

다 함께 장인어른을 축복하는 자리. (나와는 정반대로) 무대 체질로 예상되는 백이안씨가 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쁘게 여기며 외할아버지를
향해 방긋방긋 웃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하던데. 장인어른의 퇴임 및 파송 예배를 더욱 빛낸 기특한 활약상으로 기억될 것 같다. ㅎㅎ











20120219ian01.jpg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인어른께는 가장 바쁜 주일이었겠지만, 이렇게 한가롭게 손자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다음날 아침.












20120219ian02.jpg

신기하게 예선이도 스케쥴이 잘 맞아 퇴임 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다. 가족들이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귀한 일인지 결혼 후에야 알게 되더라고. (워크샵에 끝까지 참석하지 못해 교수님들도 살짝 언짢아 하시는 눈치여서 죄송했고, 통진과 사람들과
좀 더 친해지지 못한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을 돌이켜 봤을 때 이번 결정은 아주 현명했다고 생각)












20120219ian04.jpg 

평소에는 구경하기 힘든 달달한 디저트. @브라운 슈가












20120219ian05.jpg 

제법 걷기 시작한 백이안씨, 어렸을 때부터 자기 가방을 어찌나 잘 챙기는지 ㅎㅎ












20120219ian03.jpg 

존재만으로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정에 큰 기쁨과 위로가 되는 백이안씨. 
이젠 이쁜 짓까지 하기 시작해서 어쩌나 ^^ 












20120219ian06.jpg

그동안 장인어른의 사역에 대한 고민과 비젼에 대해서 깊이있게 나눠주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어려운 결정들을 선택해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큰 도전이 되었는데,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새롭게 시작될 예비하신 사역들을 기쁨으로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고생하신 만큼 하나님께서 더 귀하게 사용하실 것을 기대! ^^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댓글(6)

  • 2012.02.28 11:50  Reply

    흐흐 참말로 기특한 사위일세 :-)

    고맙습니다~람쥐~~~~~~ ♪

    댓글 수정 삭제

  • 링링
    2012.02.28 13:49  Reply

    에이 천만에요르리~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12.02.28 14:17  Reply

    아니 이 닭살 행각좀 보시게! ㅋㅋ

    이안이 빼꼼 귀엽다 흐흐 어리둥절할만한 상황이겠지 ㅎ

    바로 옆 사무실에서 일해봐서 주일에 얼마나 정신없는지 잘 알지.

    그랬기에 한가로운 주일이 영 어색하셨을듯 ㅎ

    수고 많으셨고 또 다른 세계선교를 위한 삶 기대되고 축복합니다.^^

    새삼 믿는자에게는 세상이 주는 정년이라는 나이가 할거 많은, 열정가득할 수 있는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으로 앞으로의 2라운드 인생길 파이팅 하시길^^

    댓글 수정 삭제

  • 소소
    2012.02.28 16:39  Reply

    아직도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라 퇴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 어색하더라고.
    회사다니실 때 수출 분야로 세계를 누비셨던 경험을 세계선교를 위해 사용하시게끔 인도하신 것처럼

    다음 라운드도 귀하게, 신기하게 이끌어가시길 ^^ 고마워~~
    (개콘 안보냐~옹이)

    댓글 수정 삭제

  • 2012.03.08 19:54  Reply
    하나님께 헌신하시니 가정을 더욱 축복하시는듯. 딸들을 일케 이쁘고멋지게 키우시고 크게쓰임받으시고 정말신실하신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장모님 너무 젊고아름다우시다.할머니시라고믿어지지않음. 이또한 축복인듯^^ 너도 두분께 지금처럼 늘 기쁨이되고 자랑스런사위가되어드리길.

    댓글 수정 삭제

  • Won
    2012.03.09 09:36  Reply

    물론 감사함이 가장 크지만, 교회도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소신있게 섬기려해도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겠더라고. 양가 부모님들의 섬김을 보면서 직,간접적으로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애.

    응응 고맙고, 그렇게 되었으면!!

    댓글 수정 삭제



목포에서 마지막 벚꽃놀이
houston | 15
서울로 이사를 이틀 앞둔 일요일 오후. 작년처럼 목포집 뒷동산에 벚꽃이 만개하여 이안이와 집을 나섰다. 아가 이쁘다며 개인기를 펼치고 있는 형을 신기하게 관찰 중. ㅎ 딱 1년 전 벚꽃놀이 왔을 때는 이렇게 꼬...
Read More
감성 돋는 백이안씨 (+ 장지한)
houston | 05
결혼한 지 어느새 1000일. 와, 어느새? 할 만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목포에서 보기 힘든 퀄리티의 꽃다발을 구해왔더니 신기하게 이녀석이 좋다고 난리다 +_+ 감수성 #1 꽃다발을 발견하자 활짝활짝 웃으며, 아~이 ...
Read More
장인어른 퇴임 예배
houston | 28
3일동안 병원 오리엔테이션을 받고(내 휴가 ㅠㅠ), 주말에는 통합진료과 1년차 수련의들을 환영하기 위한 워크샵이 있었는데, 마침 장인어른 퇴임식 및 선교사 파송 예배가 토요일 저녁에 안성수양관에서 있다는 소...
Read More
3대
houston | 20
아버지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찍은 가족 사진. 백씨 3대가 함께 나왔네. 빵을 엄청 좋아하는 집안답게 꼬맹이 백이안씨도 한 입씩 베어 먹은 빵을 양손에 한가득. ㅎㅎ photo by RR
Read More
아버지 환갑
houston | 22
아버지 환갑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 이안이 돌잔치에 이어 이번 모임도 우리 부부가 준비하려니 은근 부담이 되더라고. 자기 생일인양 차려입고 나타난 백이안씨. 여긴 또 어디인가? 심기가...
Read More
영광 굴비
houston | 04
얼마 남지 않은 전남에서의 생활을 좀 더 누려보고자 영광에 다녀왔다. 영광하면 굴비. 굴비를 파는 식당이 셀 수 없이 많더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괜찮다는 집에 와 굴비 백반을 시켰는데 영 시원치 않다. (40년 ...
Read More